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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바라브라바 & 잉글랜드 훌리건, 클럽 월드컵 못 간다

아르헨티나 보안부가 올여름 미국에서 열릴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할 아르헨티나 바라브라바 15,000명의 명단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두 명문 구단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참가할 예정이며, 양 팀의 많은 팬들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보안부 장관 파트리시아 불리치는 이번 결정과 관련,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에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르헨티나 경기장에서 범죄를 저질렀던 어떤 폭력적인 인물도 이번 스포츠 행사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화면을 통해 블랙리스트로 가득 찬 명부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 명단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트리부나 세구라(Tribuna Segura·안전한 관중석)’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되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내 경기장 출입 금지 대상자를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이다. 아르헨티나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1,328 경기에서 400만 명 이상을 감시해왔으며 1,166명을 적발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40건의 경기장 출입 제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잉글랜드에서도 클럽 월드컵 기간 ‘축구 출입 금지 명령(FBO·Football Banning Order)’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팬들의 미국 출국을 금지한다. 이는 영국 내무부가 지난달 발효한 법안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두 구단의 훌리건으로 추정되는 약 150명의 팬들이 대회 기간 동안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출국을 원하는 팬들은 반드시 FBO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르헨티나 정부 부처와 같은 연방 기관이 주요 축구 대회를 앞두고 개최국에 폭력적인 축구 팬들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팬들의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도 주요 관심사였다. 당시 대회는 미국 전역 9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영국 경찰이 ‘훌리건으로 알려진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잉글랜드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러한 조치들이 예방 차원에서만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확대된 이번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26년 남자 월드컵을 앞둔 미국 도시들의 예행연습 성격도 띠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는 바이에른 뮌헨, 오클랜드 시티, 벤피카와 맞붙는다.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 레즈와 몬테레이,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위다드, 알 아인, 유벤투스와 맞붙을 예정이며, 첼시는 플라멩구, 튀니스 그리고 레온의 참가 자격 박탈로 인해 단판 승부 PO를 치를 예정인 로스앤젤레스와 클르부 아메리카 중 한 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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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출처 : https://blog.naver.com/barrabrava365/223871060968
※ 최초 작성일 : 2025. 0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