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브 반둥

인도네시아 리그 시즌 종료, 엇갈린 희비

반둥에서 페르시브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지난 주말 동안, 자바 중심부에서는 새롭게 움텄던 희망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고 말았다. 이번 시즌 페르시스 솔로를 상대로 마지막 홈경기에 나선 페르시브 반둥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축하 행사를 펼쳤다. 홈 팬들은 대규모 꼬레오그라피와 여러 차례의 화려한 ‘홍염쇼(Pyroshows)’를 선보였다.

해당 경기는 페르시브의 많은 팬들이 티켓 없이 경기장에 입장하려고 시도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바섬 서부를 연고로 하는 이 클럽은 전년도 플레이오프 체제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PSS 슬레만 팬들은 정반대의 감정을 느껴야 했다. 슬레만은 마두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어 4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막판의 맹렬한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시즌 초반 부과된 승점 감점 조치가 치명적인 불리함으로 적용된 것이었다.

마두라 반도에서는 원정 팬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아 슬레만 팬들은 경기장을 찾을 수 없었다. 이로써 슬레만은 6년간 잔류했던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더욱 뼈아픈 점은 같은 도시 라이벌 PSIM 욕야카르타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이미 올봄에 인도네시아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반둥과 슬레만 두 클럽은 독일 축구 문화 전문 잡지 ‘Erlebnis Fussball’ 제94호에서 메인으로 다뤄진 바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를 다룬 르포 기사인 해당 콘텐츠에서는 페르시브 반둥에 실망한 팬들로부터 탄생한 팬 그룹 ‘Riverside Forest’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슬레만 팬 문화에 대해서는 스위스 출신 저자 안드린 브렌들레가 다섯 해 전 슬레만의 울트라스 문화를 다룬 저서 이후, 현재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가 제공되었다.

※ 새로운 정보 파악 시, 본 콘텐츠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원문 출처 : https://blog.naver.com/barrabrava365/223884523476
※ 최초 작성일 : 2025. 06.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