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사우스 위너스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마르세유의 가톨릭 공동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다문화·다종교 울트라스 그룹 ‘사우스 위너스(South Winners)’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특별한 제스처로 애도와 존경을 표하고자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그룹이 신자와 비신자,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다양한 문화를 품은 도시 마르세유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교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는 그룹이 갖는 기본 가치라는 점 또한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우스 위너스는 이미 2023년 마르세유 대교구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해, 교황 방문을 기념하는 티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사우스 위너스는 종이판과 와이어 시스템을 이용해 교황 프란치스코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규모 연출을 선보였다. 이 연출은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가 아니라, 교황의 ‘벨로드롬(Vélodrome)’ 스타디움 방문 행사 중에 펼쳐졌으며, 수천 명의 신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사우스 위너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마지막으로 경의롭게 기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이는 마르세유에서 특히 소중히 여겨지는 깊은 존중과 교황의 일관된 휴머니즘적 태도에 대한 존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교황이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보여준 따뜻한 관심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러한 가치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울트라스 그룹 중 하나인 사우스 위너스 자신들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마르세유 방문은 특히 이민자 배경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이 도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상징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명한 명언 “나는 프랑스로 가는 것이 아니라 마르세유로 간다” 이는 이 도시의 특별한 정체성을 정확히 표현한다. 마르세유는 지중해 문화권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대도시이다.
또한 사우스 위너스는 교황이 축구와 열정적인 팬 문화를 지닌 나라,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점도 자신들과의 연결고리로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 로렌소(San Lorenzo)’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우스 위너스가 편안함을 느끼는 축구 세계와 맞닿아 있다.

사우스 위너스는 교황을 기리기 위해 지난 4월 27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스타드 브레스트 간 경기에서 또다시 교황의 모습을 형상화한 특별한 꼬레오그라피를 선보이며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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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출처 : https://blog.naver.com/barrabrava365/223849862057
※ 최초 작성일 : 2025. 0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