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미 팬들은 박수 대신 팔을 머리 위로 휘젓는 동작을 할까? 이건 ‘알렌타르(Alentar)’라는 문화의 일부이다. 알렌타르는 ‘격려하다’, ‘응원하다’라는 뜻이다. 알렌타르의 일부인 손동작은 단순히 박수를 치는 건 너무 부드럽고 점잖아서 열정을 담기에 부족하다고 느낀 데서 나온 몸짓이다.

수천, 수만 명의 인원이 동시에 알렌타르를 하는 모습은 응원석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베이스 드럼의 리듬에 맞추어 동시에 팔을 휘젓는 동작은 시각적으로 풍부한 퍼포먼스를 가능케할 뿐만 아니라, 일종의 신호 역할을 해 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이 응원가를 부를 수 있는 ‘박자 맞추기’ 효과를 주기도 한다.
이 문화는 197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와 거리 문화, 음악이 융합되어 탄생했으며, 광적인 축구팬 ‘바라브라바(Barra brava)’가 펼치는 스타일로 유명해졌다. 오늘날 이러한 팔 동작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록 콘서트나 정치 집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축구 경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동작은 한마디로 말해 “우리는 같은 박자에 맞춰, 같은 싸움과 같은 열정을 향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라는 의미로 통한다.
아르헨티나 축구 문화 ‘알렌타르(Alentar)’란 뭘까?
‘알렌타르(Alentar)’는 경기 중 선수들과 팀에 힘을 주기 위해 팬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며, 다양한 응원 구호와 노래, 리듬을 만들어내는 문화를 말한다. 이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팀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충성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열정적이고 조직적인 응원 문화를 자랑한다. 이들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선수들에게 심리적 격려를 전하는데 주력한다. 응원가, 구호, 박수, 깃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중심에 ‘알렌타르(Alentar)’가 있다. 이 문화는 팬들 간의 단합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기도 하며, 경기의 흐름에 맞춰 리듬감 있는 목소리와 박자를 전달해 선수들의 텐션을 높이고 즉각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단순한 응원을 넘어 지역과 국가, 그리고 클럽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많은 팬들이 어려운 사회, 경제적 환경 속에서 이러한 문화를 그들의 일상과 자긍심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으며, 축구를 통해 희망과 연대감을 찾곤 한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의 응원 방식은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렌타르(Alentar)’를 바탕으로 한 아르헨티나의 응원 방식은 음악과 리듬, 춤을 결합한 예술적 표현의 한 형태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팬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향과 시각적 퍼포먼스는 경기장을 하나의 큰 무대로 변화시키며,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영감을 주며,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대륙에 위치한 여러 국가의 팬들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팀을 응원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아르헨티나를 삼게 한다.
팔 동작은 알렌타르의 시각적 표현의 하나이다
팔과 손을 흔드는 행위는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다. 팬들은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면서 동시에 팔과 손을 좌우로 크게 흔들거나, 위로 높이 들어 올려 흔드는 동작을 통하여 열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너희를 응원하고 있어”라는 강한 메시지를 몸짓으로 전달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대체로 바라브라바 같은 조직의 주도 하에 응원이 진행된다. 이때 팔 동작을 맞추는 경우가 많으며 예를 들면, 한쪽 팔을 높이 들고 왼쪽-오른쪽으로 리듬감 있게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식이다. 팔 동작은 응원가의 리듬과 일치시켜 흔들며 박자를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목소리와 팔 동작이 함께 맞아떨어져야 진정한 ‘알렌타르(Alentar)’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알렌타르는 개인의 열정뿐만 아니라 집단의 힘을 상징한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팔과 손을 흔드는 모습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형성하기도 하며, 특히 수페르 클라시코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수만 명이 팔과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광경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팔, 손동작을 이용한 알렌타르 방법
- 양팔을 머리 위로 흔들기
- 한쪽 팔만 들고 흔들기
- 머플러나 티셔츠를 들고 흔들기
팔, 손동작 디테일
- 팔과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흔들기 (최소 가슴 위로)
- 팔을 당기지 말고 튕기듯 휘젓기 (마치 휘날리듯)
- 느린 곡 → 크고 부드럽게 1번 반복
- 빠른 곡 → 짧고 빠르게 1번 반복
- 절정 타이밍 → 점프하면서 팔과 손을 머리 위로 휘두르기
※ 물론, 위 내용대로 하라는 법은 없고 딱히 정해진 규칙 따위는 없다. 단, 이러한 동작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촌스러움과 멋짐이라는 경계의 갈림길에 서기 마련이다. 텍스트이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가 있으며, 팔, 손동작에는 각자마다 편한 방식이 있겠지만 단체로 이 정도만 해도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관련해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추후 영상으로 준비해 볼까 한다. 그전까지는 유튜브에 널리고 널린 아르헨티나 인차 영상 참고하길 추천합니다.)
※ 새로운 정보 파악 시, 본 콘텐츠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원문 출처 : https://blog.naver.com/barrabrava365/223850828048
※ 최초 작성일 : 2025. 0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