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Volksparkstadion)’에서 함부르크 SV와 카를스루에 SC가 맞붙었다. 카를루스에 SC 팬들은 홈팀의 원정 티켓 판매 방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카를스루에 공식 서포터 연합 ‘Supporters Karlsruhe 1986 e.V.’와 4개의 울트라스 그룹의 연합체인 ‘ULTRA 1894’는 아래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10 % für Gästefans? Nicht beim HSV!”
“10%는 원정 팬에게? HSV에는 그런 거 없어!”
앞선 4월 4일 금요일, 카를스루에 SC는 예정대로 함부르크 SV와의 원정 경기를 위한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우선 구단 회원과 시즌권 보유자들에게 선예매 기회가 주어졌고, 이들을 통해 일요일 저녁까지 전체 배정된 원정석 중 약 2/3가 판매되었다. 4월 7일 일요일에는 예고한 대로 일반 판매가 시작되었다.
단 하루가 지난 후, HSV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그 근거는 HSV의 티켓 일반 약관에 포함된 한 조항 때문으로, 이에 따르면 원정석 티켓 판매는 경기 6주 전까지 종료되어야 하며, 그 시점 이후부터는 HSV만이 추가 판매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 결과, KSC는 남은 티켓을 다시 내부적으로 판매하려 했으나 HSV는 이것마저도 금지했다. 대신 HSV는 남은 모든 원정석 티켓을 전량 인수하거나, 배정된 남은 티켓을 전부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KSC가 시즌권 보유자나 회원이 아닌 일반 팬들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 800장에서 1000장에 이르는 티켓을 확정적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따라서 KSC 입장에서는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법적인 근거는 어쩌면 명확할 수 있지만, 팬 친화적이지도 않고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볼 수도 없다. DBF 지침에 따르면 원정 팀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티켓을 배정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 티켓을 경기 직전까지 원정 팀이 자율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은 10% 규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며, 이는 거의 스캔들에 가까운 일이다.
우리는 원정 팬을 위한 10% 규정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한다! 즉, 법적 허점을 악용하지 않고, 명확하고 통일된, 그리고 무엇보다 팬 친화적인 원정 티켓 배정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Supporters Karlsruhe 1986 e.V. & ULTRA1894
※ 새로운 정보 파악 시, 본 콘텐츠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원문 출처 : https://blog.naver.com/barrabrava365/223851616702
※ 최초 작성일 : 2025. 0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