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bote

베보테 알바레스(Bebote Álvarez), 교도소 내 단식 투쟁과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 현황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 내 반대 파벌의 리더가 지난해 11월 15일, ‘엘 로호(El Rojo)’ 경기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당시 멜초르 로메로(Melchor Romero) 구치소 내 컨테이너 감방에서, ‘파블로 “베보테” 알바레스(Pablo Bebote Álvarez)’는 보는 관점에 따라 정의 혹은 선처를 호소했다.

베보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하다

2025년 11월 15일 토르네오 클라우수라(Torneo Clausura)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리베르타도레스 데 아메리카(Libertadores de América) 경기장 인근에서 체포된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의 내부 경쟁 그룹의 리더인 그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완전히 무죄임을 주장했다. 또한 사법부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자, 이미 3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다른 범죄자 5명과 함께 사용하는 감방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서 베보테는 자신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 베보테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수감 상태를 변경하려 시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체포 당일의 상황과 그의 전과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베보테는 그동안 공식 바라브라바의 리더인 ‘마리오 나달리치(Mario Nadalich)’에게 자신들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누가 응원단을 차지할지 결정하기 위해 일대일로 맞붙자며 도전해 왔다. 상대방이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자, 그는 인데펜디엔테가 로사리오 센트랄(Rosario Central)과 경기를 치르는 날 상대 파벌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인 경기장 세 블록 거리로 250명을 모으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바라브라바 249명을 체포하여 아베야네다(Avellaneda) 제4 검찰청(UFI 4)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전원에게 공무집행방해 및 거부 혐의를 적용했으며, 알바레스에게는 3년에서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집단 폭력 선동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구금 48시간 만에 다른 바라들은 모두 석방되었으나, 반대파 바라의 리더인 알바레스는 조사를 받은 후 멜초르 로메로(Melchor Romero) 교도소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변호인을 통해 베보테는 자신이 집단 폭력을 선동한 것이 아니라 나달리치와 일대일로 싸우자고 했을 뿐이라며 해당 결정을 반박했다. 즉, 처벌 수위가 훨씬 낮은 개인 간의 범죄로 죄명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보증법원 4호의 ‘아구스틴 아마트리아인(Agustín Amatriain)’ 판사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죄명으로 재조사를 받도록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냈다.

기이하게도 베보테는 이 소식을 듣지 못한 듯 “새로운 죄명으로 조사받게 해달라”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법원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수사 방해 위험과 도주 우려를 근거로 그의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이는 이미 두 차례의 유죄 판결과 여러 형사 소송 기록을 보유한 그의 전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영상에서 베보테는 4일간 고형식을 섭취하지 않았고 최근 3일 동안은 액체류도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덕분에 살도 빠지고 복근 운동도 더 할 수 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철창이 있어 꽤 안전한 자신의 새 집이라며 감방을 보여주었고, 마당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며 공이 거리로 넘어가면 직접 뛰어넘어가 가져올 수도 있다고 당국을 도발했다.

또한 경찰이 집단 폭력 선동 혐의의 근거로 제출한 영상들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소셜 미디어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해당 영상들이 본인이 직접 올린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한 전문가가 자신의 별자리를 봐주며 그가 전사임을 보증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기질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에, 석방되는 즉시 혹은 언제든 다시 싸워 관중석(응원단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쳤다. 이는 다가올 추가 피의자 신문을 앞두고 그리 좋은 전략은 아니었다.

또한, 베보테는 경찰이 공식 바라브라바를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불행히도 클럽이 선택한 관중석 책임자들과 협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보안 당국 사이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전직 리더인 그가 수감되어 있는 동안, 그의 라이벌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클럽 시설을 활보하고 있는 상황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구단 회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름 시즌이 되면 바라브라바는 ‘비야 도미니코(Villa Domínico)’ 훈련 시설에 자리를 잡고 수영장을 점거하지만, 누구도 이 상황에 반대하지 못한다. 지난 1월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이후, 2026년에는 상황이 바뀔지 아니면 그들이 내건 현수막 문구처럼 여전히 자신들이 진정한 “아베야네다의 주인(Dueños de Avellaneda)”임을 증명하게 될지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베보테의 석방 가능성은?

12월 18일, 결국 베보테의 구속 기소가 확정되었다. 당시 법원은 그에게 ‘예비적 구금’을 확정했고, 이는 검찰이 우려했던 ‘수사 방해’ 및 ‘도주 위험’이 법원에 의해 인정된 결과이다. 영상으로 공개했던 단식 투쟁은 결과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바꾸지 못했다. 법원은 그가 주장한 ‘단순 개인 간의 시비’가 아니라, 조직적인 폭력을 선동한 혐의(스포츠법 제5조 위반)가 엄중하다고 판단했다.

2026년 3월, 현재 베보테는 여전히 멜초르 로메로(Melchor Romero)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지금도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전사(Guerrero)’ 이미지를 고수하고 잇지만, 법적으로는 여러 차례의 전과와 재판 중 저지른 위협 행위가 발목을 잡고 있어 석방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로 보인다.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 내부 긴장감 고조

현재까지, 인데펜디엔테의 공식 응원단(인차)인 ‘아베야네다의 주인(Los Dueños de Avellaneda)’은 ‘마리오 나달리치(Mario Nadalich)’와 ‘후안 이그나시오 렌시키(Juan Ignacio Lencziki)’ 주도 아래 여전히 구단 내부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들은 베보테가 수감된 사이 구단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5년 말,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칠레 팀과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나달리치를 포함한 주요 바라브라바 리더들에게 국내 모든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경기장 안이 아닌 외곽이나 훈련장 등에서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대립 세력의 등장으로 인데펜디엔테 내 응원단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바라브라바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베보테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비드 에스쿠비야(David Escubilla)’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이 나달리치의 공식 파벌에 도전하며 내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026년 초에도 구단 본부 등에서 이들 간의 충돌과 위협 영상이 공개되는 등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 및 지역 사회 분위기는 좋지 않다. 특히 앞서 언급된 것처럼, 여름 시즌(1~2월) 동안 바라브라바들이 구단 휴양 시설인 비야 도미니코의 수영장을 점거하는 행태는 2026년 초에도 반복되었다. 구단 측은 25명의 폭력 가담자를 연간회원에서 제명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이들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 La Barra del Rojo 이야기> Click

“베보테 알바레스(Bebote Álvarez), 교도소 내 단식 투쟁과 인데펜디엔테 바라브라바 현황”에 대한 1개의 생각

  1. 핑백: 인데펜디엔테 전 바라브라바 수장 Bebote Álvarez 체포|이번에는 마약조직 연루 혐의

댓글은 닫혔습니다.